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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박세영이 임신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노국공주(박세영)는 늦은 밤까지 격무에 시달리는 공민왕(류덕환)을 찾았다.
공민왕은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밤을 지새우러 왔습니다”는 노국공주에게 “원나라에선 고려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보여 달라고 하는데 의선(김희선)도 없고 부마 옥쇄도 없습니다. 만약 나라를 내어주고 성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군사가 올 수도 있죠”라고 토로했다.
이에 노국공주는 전쟁도 불사 하겠냐고 물었고, 공민왕은 “그걸 모르겠어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라며 “부인. 만약 나라에 전쟁이나 내가 전장에 나가 싸워야 하는 이 나라의 백성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공민왕의 물음에 답하려던 노국공주는 구역질을 했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공민왕은 노국공주의 상태를 걱정했지만 내관과 상궁은 미소를 지었다. 노국공주가 임신을 한 것.
이 소식을 들은 공민왕은 한달음에 노국공주에게로 달려가 “내 어쩌다가 어떻게 그대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지 내 왕비. 고맙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라며 노국공주를 따뜻하게 껴안았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노국공주는 출산 이듬해 죽음을 맞이한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공민왕과 노국공주, 행복하기만 할 것 같던 이들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원나라 사신 손유(박상원)의 편지를 받은 노국공주는 어머니의 전갈을 듣기위해 궁녀들과 무각시를 따돌리고 약속장소를 찾았지만 함정에 빠져 갇히고 말았다.
[임신한 박세영.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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