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우려했던 잔디 걱정은 사라졌다. 지옥이란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의 잔디는 천국에 가까웠다.
한국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17일 치르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둔 마지막 전력 점검이다.
아자디 스타디움의 잔디도 처음 밟았다. 상태는 최상급이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잔디는 생각 이상으로 좋다. 우즈벡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파주보다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원정팀에게 잔디는 커다란 변수다. 실제로 지난 달 치른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서 한국은 질퍽한 잔디에 자주 미끄러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란전에선 그러한 고민을 털게 됐다.
최강희 감독도 그동안 훈련장을 돌며 “잔디 상태는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뛰었던 이근호도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잔디도 미끄럽지 않아 적응하기 쉬웠다”고 했다.
[아자디 스타디움.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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