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토 쓰토무 두산 수석코치가 지바 롯데의 감독 요청 사실을 인정했다.
이토 코치는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으로 두산을 떠나 15일 일본에 귀국했다. 이날 이토 코치는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지바 롯데의 감독 취임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는 있었다"고 인정하며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두산은 이토 코치와 2년 계약 중 1년이 남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토 코치는 "일본에 복귀하는 경우에는 1년 만에 돌아갈 수 있다는 특례가 인정된다"며 지바 롯데와의 계약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토 코치와 지바 롯데는 이번 주중 합의를 거쳐 감독 취임을 정식 발표할 전망이다.
이토 코치는 지난 2004년 세이부의 감독을 맡아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이후 2007년까지 세이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우승에 공헌하는 등 뛰어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토 쓰토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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