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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이 자신의 데뷔작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 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동호 위원장의 연출 데뷔작 ‘JURY'는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개막일인 내달 1일 첫 선을 보인다. ’JURY'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기획제작된 작품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을 비롯, 정인기, 토니 레인즈, 토미야마 카츠에, 박희본, 양익준, 박정범, 이채은 등이 출연하며 김태용, 김형구, 장률, 윤성호, 강우석, 방준석 등 국내 대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김동호 위원장은 “국내에서 가장 기반이 탄탄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것은 영광이다”라며 “저에게 이런 연출을 맡기시고 개막작으로 상영토록 해주신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제가 만들었다기보다 한국영화의 모든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것이다. 'JURY'는 국제단편영화제 심사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모아서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다가 결국 하나의 결론을 내면서 영화제가 하나의 축제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세계 많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해보았기에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겁 없이 데뷔작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 받아들였다”라며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해주셨다. 11월 1일 개막식 때도 오시고, 4일 특별 상영과 토크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제10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다. 총 30개국 55편의 국제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이 상영된다. 본선 심사위원 5명과 특별 심사위원 2명이 심사를 통해 9개 부문, 총 3500만원의 상금과 부상, 협찬사상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심사위원장인 안성기를 비롯, 강수연, 정인기, 토니 레인즈(런던 영화 제작자), 코미야마 카츠에(일본 영화제작자)가 본선 심사위원으로, 감독 겸 배우인 윤은혜와 최병화 등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중 개막작 ‘JURY'는 1일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첫 상영되며, 이후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특별 상영된다.
[김동호 위원장.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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