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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근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수들에게 뜻하지 않은 부친상 비보가 들려오고 있다. 평소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더욱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한 이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아이돌 그룹 비스트 멤버 장현승(23)이 지난달 20일 부친상을 당했다. 장현승의 부친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당시 이같은 비보에 장현승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아버지의 가시는 길을 지켰다.
다음으로 지난달 26일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천명훈(34)이 아버지를 마음에 묻었다. 천명훈의 부친은 폐암으로 오랜 시간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천명훈은 지난 5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지난 10여 년이 동안 연락 없이 지내며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중환자실에 계시면서도 '내 아들이 누군지 알아? 천명훈이야'라고 아들 자랑을 하셨다"며 끝내 눈물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지난 11일 가수 홍서범(54)의 부친 홍성두씨가 86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병으로 오랜 시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숨을 거뒀으며 홍서범과 아내 조갑경 등 많은 유족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가수 별(29)에게도 슬픈 소식이 들렸다. 내달 30일 가수 하하와 결혼을 예정한 별은 15일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냈다. 경사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별의 부친은 지병으로 투병하다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02년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이후 10년간 전신마비 상태로 투병 생활을 해왔다. 현재 빈소에는 별을 비롯해 예비신랑 하하 역시 상주를 자처하며 빈소를 지키고 있다.
16일 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39) 역시 16일 부친상을 당했다. 정재용의 부친은 13여 년간 중풍으로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빈소에는 정재용을 비롯해 DJ DOC 멤버 이하늘이 함께하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홍서범, 장현승, 별, 천명훈, 정재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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