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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제작두레 5억원을 돌파했다.
'26'년은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 지난 6월 25일부터 1만 4000여 명이 두레 회원으로 참여해 15일 기준 5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적인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가장 큰 액수의 펀딩을 받은 유명 작가 찰리 카우프만의 최신 프로젝트가 달성한 40만 6237달러(약 4억 4970만 4359원) 보다 높은 액수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8년부터 수 년간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지만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 10일 크랭크업했다.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등이 출연한다. 내달 29일 개봉.
[배수빈, 진구, 원작자 강풀, 한혜진, 임슬옹(왼쪽부터). 사진 = 영화사 청어람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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