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김종민이 아버지의 사고사 이후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16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사고사가 아직도 응어리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택시를 하시던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서산에서 횟집을 하셨다. 그때 주차를 하시다가 밀물 때 바다에 빠졌다. 당시 작은 고모부가 차에 같이 타 있었는데 고모부는 빠져나오시고 아버지는 살아남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어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다. 꿈꾸는 것 같았고 거짓말 같았다. 내가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후에 어머니께서 직접 현장을 확인하시고 (사실이라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사실 그 전날 아버지와 통화를 했었다. 나에게 '학교 좀 가라고' 하셨다. 당시 춤에 빠져서 학교를 많이 빠지고 있던 터였다"고 전했다.
이후 오히려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마음을 먹은 김종민은 당시 18세의 나이로 가장이 됐다. 이날 김종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춤으로 돈을 벌며 생계를 유지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응어리가 남아있다고 밝힌 김종민.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