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안경남 기자] 196cm 김신욱 카드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김신욱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당초 최강희 감독은 김신우과 손흥민(함부르크)를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이란의 강한 압박을 탈출하기 위해 ‘힘’이 좋은 김신욱을 선발로 낙점했다.
박주영의 ‘짝’으로 나선 김신욱은 기본적으로 투톱 역할에 충실했다. 장신을 활용해 최전방서 이란 중앙 수비와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을 펼쳤다. 이는 이란 수비에게 적잖은 부담을 줬다.
몇 차례 좋은 찬스도 만들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서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좋은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후반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박주영과의 호흡에서도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지 못했다. 김신욱의 헤딩과 박주영의 쇄도가 확실한 득점 루트를 연결되지 않았다. 김신욱을 앞세운 한국엔 힘만 있고, 골은 없었다.
[김신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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