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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 언론의 싸이 까내리기가 다시 시작됐다.
일본 스포츠, 연예 전문 매체 히가시 스포츠는 17일 오전 ‘강남 스타일 PSY “배끼기 논란”격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독도 문제와 ‘표절(배끼기) 논란’이 배경에 있다고 보도했다.
싸이의 일본 CM 표절 논란은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부터 불거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자동차 용품 메이커인 ‘옐로우 하트’가 2011년 진행한 CM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사성을 제기했다.
신문은 ‘옐로우 하트’ 측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시도했고, 기업 홍보부 측은 “회사 입장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신문은 유튜브에서 ‘옐로우 하트’와 ‘강남스타일’이 유사하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묵은 표절 논란을 다시 공론화 했다.
이 뿐만 아니다. 신문은 ‘강남 스타일’은 ‘록뽄기 스타일’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에이벡스를 통해 일본에 릴리스 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 측은 “구체화 된 것은 없었다”는 답변을 전했다. 싸이 측 관계자는 17일 마이데일리에 “음반 발매 초기 ‘강남스타일’을 ‘록뽄기 스타일’로 일본 발매한다는 얘기는 나왔지만, 구체화 된 것은 없었다. 공론화 시킬 문제도 아니다”고 말했다.
히가시 스포츠 측은 앞서도 ‘강남스타일’ 히트에 대해 “미국인들이 김정은을 닮은 뚱뚱한 랩퍼가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말도 안되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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