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저작권료만으로 13억7300만 벌어…1위 등극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4년 연속 정상을 달렸던 작곡가 조영수를 제치고 지난해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기록했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박진영은 지난해 13억 73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따라 박진영은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1위를 지켜온 조영수를 제치고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올랐다. 조영수는 지난해 저작권료만으로 13억 2480여만원을 벌어 2위로 밀렸다.

이밖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연자 저작권 수입 1위는 연주자 심상원으로 1억 9600여만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가수부문 수입 1위는 6511만원의 수입을 올린 백지영으로 나타났다.

이재영 의원은 "아이돌 그룹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이 스마트폰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음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저작권자들의 수입은 여전히 부족하다. 무서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들의 서비스별 원가를 공개한 후에 저작권료 권리 분배에 대한 재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지난해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기록한 박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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