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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커밍아웃한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김조광수 감독이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은 1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년 결혼할 예정이지만 날짜가 잡힌 건 아니다"며 "지난 번 보도됐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 부모님께서도 결혼은 허락했다. 결혼에 대한 허락을 받았으니 진전이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아니다. 내년 안에 결혼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조광수 감독과 파트너는 약혼식 없이 바로 결혼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결혼식을 원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아들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데 부담감을 갖고 있는 파트너의 부모님을 계속 설득 중이다.
앞서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6월 자신이 연출한 영화 '두결한장' 언론시사회에서 "사실 내가 올해 이 맘때 결혼식 했어야 한다. 작년에 올해 결혼하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파트너(남자친구) 부모님이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해서 그 차원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 분들의 동의도 얻고 가능하면 행복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 만약 내가 공개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했다면 이 엔딩이 현실적인 엔딩이었을 것 같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 상대자는 19세 연하의 영화업계 종사자로, 최근 김조광수 감독과 함께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를 설립했다.
[김조광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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