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15& 극찬 "10대 소녀의 선정적 춤 질린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컬그룹 노을의 멤버 나성호가 최근의 걸그룹 풍토를 지적하며, 신인 여성듀오 15&(피프틴앤드)를 극찬했다.

나성호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15& 'I dream'. 오랜만에 나이에 걸맞는 노래를 하는 가수를 만났다. 곡도 참 좋고 가사도 좋고. 무엇보다 좋은 건 이들은 노래를 잘 하는 진짜 '가수'라는 것"이란 글을 남겼다.

이어 "10대 소녀들이 무대에서 본인이 부르는 노래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는 채 선정적인 춤을 추는 것에 질릴대로 질린 순간, 둘이 마주보며 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에 나란히 서서 가만히 서로 손을 잡는 한 번의 퍼포먼스가 참 예쁘게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15&는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우승자인 박지민과 SBS '스타킹'을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진 백예린이 뭉친 팀이다. 최근 'I dream'으로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으며, 15살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어린 나이에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에 담긴 감성을 능숙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성듀오 15& 박지민(위), 백예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