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감기가 걸려 오히려 투구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김성배가 롯데의 믿을맨 역할을 해냈다. 그는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서 2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정대현이 이미 무너졌고, 김사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김성배가 9회까지 호투를 선보였다. 더구나 그는 현재 감기에 걸린 상황이라 더더욱 호투가 빛났다.
김성배는 “트레이너가 잘 챙겨줘서 컨디션은 좋다. 공 몇 개 안 던진다고 생각하고 1구1구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좌타자 승부 부담이 안 된다는 건 거짓말이다. 안 쓰던 슬라이더도 던졌다 앞으로 좌타자를 상대할 공이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고의4구도 몇 파례 나왔는데 민호가 사인을 내주는 대로 믿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긴박한 7회 위기를 두고서는 “이호준 선배에겐 몸쪽 승부를 했다. 감이 좋아서 몸쪽 아니면 던질 때가 없었다. 몸쪽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최정 타석에서 더블스틸이 나왔으나 잘 막아서 짜릿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현재 감기약을 먹고 있고 링거도 맞고 있다. “솔직히 2~3일 전부터 몽롱한 상태다. 힘을 빼고 던져서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고 웃었다. 김성배의 감기 호투, 3~4차전서도 이어진다면 롯데엔 한국시리즈 행 희망이 커진다.
[김성배.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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