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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파업 후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동료 아나운서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18일 오전 11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 서현진 아나운서, 방송인 정지영, 개그우먼 김신영, 남성듀오 UV,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미국 UC버클리로 유학을 떠나 올초 MBC노동조합 파업 기간 대부분에는 회사를 떠나있던 서 아나운서는 귀국 후 바로 라디오로 방송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힘든 시기에 유학을 떠나 있어서 동료들과 함께 힘든 점을 바로 옆에서 나눌 수 없었던 것에 미안한 생각,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이 마무리 된 이후에 파업에 참여했던 다수의 아나운서들이 오랫동안 방송을 쉬었다.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 같다. 뉴스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하나 둘 복귀를 하고 있다. 그 아나운서들, MBC의 얼굴들을 곧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제가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게 여러모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다"고 밝혔다.
서 아나운서는 오는 22일부터 MBC FM4U '굿모닝 FM'의 DJ로 나선다. 지난 2010년 미국 UC버클리로 유학을 떠났던 서 아나운서는 '굿모닝 FM'을 통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1년간 '굿모닝 FM'을 진행했던 서 아나운서는 4년여 만에 돌아오게 됐다. '굿모닝 FM'은 매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서현진 MBC 아나운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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