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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내달 29일로 개봉을 확정한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청어람 배급 인벤트 디)의 1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에는 전두환 전(前)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 장광이 전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극이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1차 티저 포스터에 등장한 장광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경호원의 호위를 받고 있지만, 못마땅한 표정으로 돌아보고 있다. '그 사람을 단죄하라'는 문구도 눈길을 끈다.
'26년'은 2008년부터 수년간 몇 차례나 제작이 무산됐지만 관객들이 조금씩 제작비를 기부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지난 7월에야 첫 촬영을 시작, 지난 10일 크랭크업했다. 크라우드 펀딩에는 1만 6000여명이 참여했고, 약 6억 원의 금액이 약정됐다.
이외에도 개인이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릴 시사회 초대와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오는 20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26년' 1차 티저 포스터. 사진 = 청어람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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