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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개그우먼 김보화가 자신의 김치를 맛 본 아들에게 굴욕을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보화는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 "아들이 내가 담근 김치를 먹고 '방귀 맛이 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생애 처음으로 김치를 도전했다. 김치를 절여놓고 일이 생겨 깜빡하고 돌아왔더니 너무 짜더라. 다시 씻었더니 배추가 살아나더라. 배추도 죽었다 살아나는 모습을 보니 무섭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시 배추를 절여놓았는데 잊어버리고 일주일 뒤에 깨달았다. 그 배추에 각종 양념과 젓갈을 넣어 김치를 했다. 고기를 삶아 보쌈을 만들어 아들과 남편에게 맛을 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보화는 "아들이 김치를 한 입 베어 물더니 나를 째려보며 '엄마, 김치에서 방귀 맛이 난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아무 말 없이 싱크대로 가더니 접시에 물을 넣더니 거기에 혀를 행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보화는 자신이 직접 만든 김치를 가져왔다. 김보화의 김치를 맛 본 출연진들은 "다시는 김치를 만들지 말라"고 충고했다.
[처음 만든 김치로 아들에게 굴욕을 당한 김보화. 사진 = SBS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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