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윤희가 "오드리 헵번 같은 삶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톰보이 패션을 선보이며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윤희가 매거진 퍼스트룩을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조윤희는 심플한 의상들을 입고 나와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도시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세련된 표정과 우월한 몸매를 통한 탁월한 포즈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오늘 촬영한 화보 콘셉트, 의상, 포즈까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나를 담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를 좋아한다. 화려한 것보다 딱 오늘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화제가 됐던 유기견 봉사 활동에 대해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자연스럽게 유기견 봉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여섯 마리를 기르고 있고 임시 보호도 하고 있다. 연기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았는데 동물과 있을 때 만큼은 행복하다. 내가 도움을 주려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내 상처가 치유됐다"고 말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윤희는 세월이 흐른 뒤 어떤 여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멋진 배우, 그리고 따뜻한 사람. 먼저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주변에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오드리 헵번 같은 삶을 살고 싶다"라며 "사람도 돕고, 동물도 돕고, 좋은 일이라면 다 하고 싶다. 하지만 억지로 돕는 척은 하기 싫다. 진심이 닿는 곳으로 움직일 거다. 뭘 하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 마음은 없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성숙한 답변을 전했다.
[배우 조윤희. 사진 = 퍼스트룩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