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내일은 다 나올 겁니다.”
롯데가 19일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게임을 잡았다. 선발 고원준이 포스트시즌 들어 롯데의 첫 선발승 주인공이 됐고, 김성배와 강영식이 3.2이닝을 분담하며 불펜 부하도 최소화했다. 사실 이날 롯데는 경기 후반 세이브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정대현은 등장하지 않았고, 강영식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양승호 감독이 기자들과의 미팅에서도 밝히지 않은 내용이라 놀라운 상황.
알고 보니 정대현이 경기 시작 직전 오른쪽 무릎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불가능하다고 양 감독에게 알렸다고 한다. 양 감독은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 큰 부상은 아니다. 내일은 나올 수 있다. 최대성도 근육통이 좀 있는데 내일은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일단 정대현의 4차전 등판 여부는 내일 한번 더 체크를 해야 하지만, 현 상황에선 출장이 긍정적.
양 감독은 “1차전을 지고 2차전부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4차전까지 왔다. 5차전은 없다. 양팀 다 한국시리즈서 힘든 레이스가 된다. 내일 끝내고 싶은 게 감독 마음이다. 유먼만 제외하고 송승준도 투입 가능하다. 이번만큼은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내일 끝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일단 시리즈 분위기는 롯데에 넘어왔다. 이제 정대현의 무릎 상태에 관심이 간다.
[양승호 감독.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