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TV아사히 "겐바 외상, 니시다 유엔 대사에 한국 투표 지시"
18일(한국시간), 뉴욕 UN 전체총회에서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가 열린 가운데, 일본은 한국에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한국은 결선투표를 거쳐 결국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선출됐다. 한국의 비상임 이사국 진출은 1996~1997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이날, 한국외에도 르완다, 호주, 아르헨티나, 룩셈부르크가 비상임 이사국에 선출됐다.
위안부, 독도 문제 등 한국과 갈등이 지속되는 일본이, 과연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했는지 여부에 대해, 한국에서는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본 측이 투표처를 공표하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에 투표했다고 한다.
투표 직전, 니시다 쓰네오 일본 유엔 대사가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으로부터 "한국에 투표하기로 한다"는 지시를 받아 한국에 투표했다는 것이다. TV아사히 측은, 니시다 대사가 투표용지에 'Republic of korea'(한국)라고 적은 모습을 포착해 이를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정부가 대북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서 한국과 연계해나가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바라는 일본이 한국의 지지를 끌어내기위해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도왔을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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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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