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조인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상범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00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선수를 잘 만나서 100승을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3년 만에 100승을 올리게 됐다. 나보다는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100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의 승인에 대해서는 "코트 아래까지 공이 쉽게 내려오면 우리가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우리 스타일대로 프레스를 하면서 앞선부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것이 승리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0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감독은 "4쿼터 4~5분을 남기고 스코어가 벌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것은 아쉽다. 그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라며 팀의 보완점을 진단하기도 했다.
이날 이 감독의 100번째 승리를 통해 KGC인삼공산는 3승 1패가 되며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박찬희의 상무 입대와 오세근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주축인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100승으로 프로농구 통산 14번째로 정규리그 100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이날을 기준으로 만 43세 7개월 11일인 이 감독은 유재학(당시 인천 SK), 전창진(당시 원주 TG삼보), 김진(당시 대구 오리온스) 감독에 이어 최연소 100승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