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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섹시 디바 손담비가 코믹 퀸으로 거듭났다.
손담비는 지난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생방송 호스트로 나섰다.
손담비는 섹시 코드부터 독특한 콘셉트의 유머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코믹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손담비는 매니저를 혹사시키는 까탈스런 연예인부터 땀범벅의 엽기 파트너 때문에 괴로워하는 스포츠댄스 수강생 등 콩트 속 캐릭터를 정통 코믹연기로 맛깔나게 펼쳤다. 또 오렌지캬라멜이 특별 출연해 웃음을 더한 담비폰팅 CF에서는 관능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섹시 코미디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패러디.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 손담비는 늘씬한 각선미와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형사로 분한 신동엽의 애를 태우는 콘셉트로 폭소를 자아냈다. 샤론 스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꼰 채 도도하게 앉은 영화 속 유명한 장면을 신동엽과 코믹하게 재연해냈던 것이다.
여기에 강도 높은 풍자 코드까지 더해지며 속시원한 웃음까지 선사했다는 평. 날카로운 촌평이 쏟아진 장진 감독의 ‘위켄드 업데이트’는 물론, 한 주간의 정치권 소식을 총정리하는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날카로우면서도 재기발랄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 1000일’을 기록한 군부대의 코믹한 상황을 그려낸 생방송 콩트에서는 다양한 군부대의 사건사고들을 비롯, 최근 논란이 되었던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재치있게 다루며 풍자의 진수다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1.09%, 1분단위 최고 1.5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손담비.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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