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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가수 최성수가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났던 이유를 공개했다.
최성수는 20일 밤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인기 절정이있던 95년도에 돌연 유학을 떠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나는 노래를 쓰는 사람이다. 그런데 서태지가 우리나라 말 '나는 알아요'를 랩으로 만들 줄 몰랐다. 그래서 그 노래가 나오고 난 후에 해머를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공부를 통해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성수는 자신의 대표곡 '풀잎사랑'을 싫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풀잎사랑'은 내가 가장 싫어하면서도 가장 고마운 곡이다. 내가 '남남'이라는 곡으로 중후한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갑자기 '풀잎'하니까 (춤을 춰서)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어 "지금은 너무 고맙다. 내 노래가 전부 꿀꿀한데 그 노래를 부르면 내가 밝아진다. 그리고 인생도 밝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듣고 유학을 결심한 최성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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