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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철인’ 이영표(35·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소속팀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밴쿠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BC플레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 경기에 앞서 이영표에게 ‘밴쿠버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약한 이영표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영표는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단숨에 밴쿠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치른 리그 32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밴쿠버 구단도 “이영표는 마틴 레니 감독이 선발 명단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을 적는 선수”라며 “35세의 나이에도 올 시즌 31경기서 2790분을 뛰었다. 또한 오른쪽 수비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영표의 헌신적인 활약 덕분에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밴쿠버는 서부지구서 5위(11승9무1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영표는 올 시즌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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