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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16세 사춘기 소녀가 성인 남성의 그것을 연상케 할 정도의 수염이 자라 충격을 안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각) 수염이 자라고 다리에 털이 나고 있는 채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 했다.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고 있는 올해 16세의 나나는 구레나룻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수염이 자라고 있다. 그 원인은 ‘다모증’이라는 때문으로, 나나는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를 받다가 부작용으로 이 같은 병에 걸렸다.
현재 나나의 몸에는 얼굴 뿐만 아니라 전신에 긴 털이 자라고 있다. 그녀의 증상에 대해 메릴랜드 의대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성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나나의 경우는 흔치 않다”고 전했다.
나나는 이 병으로 인해 2010년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에 틀어박혀서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다.
그녀의 어머니는 "매일 집에서 우는 딸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모증에 걸린 소녀 나나.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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