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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류승범과 장동건도 꺾지 못한 이병헌에 김인권이 도전장을 내민다. .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감독 추창민)가 개봉 7주차 평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전국 575개 스크린에서 2530회 상영돼 7만77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33만4200명.
지난 11일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과 장동건 주연의 '위험한 관계'가 개봉됐지만, '광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이어 18일 류승범 주연의 미스터리 멜로 '용의자X'가 개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광해'의 흥행세도 한 풀 꺾이는가 싶었지만 이틀만에 정상을 되찾은 '광해'는 개봉 6주차 주말 마침내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런 '광해'에 도전장을 내민 신작이 있다. 바로 김인권이 2년 만에 주연을 맡게 된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이 25일 개봉되는 것. '방가 방가'에 이어 육상효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인권은 이번 작품에서는 이소룡 식 액션에 감성멜로와 그의 장기인 정통 코미디를 한꺼번에 보여준다.
재미있는 점은 김인권이 '광해'에도 출연했다는 것. 그는 주인공 광해 이병헌의 신변을 보호하는 호위무사로 등장했다. '광해'가 장기흥행하게 되면서 김인권으로서는 본의 아니게 2편의 출연작이 동시에 극장에 내걸리게 됐다.
김인권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영화 '해운대'에 이어 '광해'로 천만 흥행작 2편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올리며 설경구에 이어 국내 2호 천만 배우가 된 것과 관련, "너무나 행복한 일이지만, 주연작 개봉 걱정이 더 크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광해와 호위무사의 승부, 이병헌 식 드라마와 김인권의 코미디 중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김인권(왼)과 이병헌.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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