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중에도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 부탁했다.
이제훈은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애니메이션 '가디언즈'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군입대 전 마지막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영화가 개봉할 때 쯤이면 난 훈련소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을 것"이라며 "날 잊지 말아주고 '가디언즈'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오는 25일 논산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으며,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한다.
또 "배우로서 정체성은 눈꼽 만큼도 흔들림이 없는 것 같다. 꾸준히 작품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가디언즈'에서 목소리를 더빙한 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군대에 가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성숙하고 견고한 사람으로 돌아오는 게 목표다. 다시 배우 생활로 돌아오는 게 0순위지 않나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가디언즈'는 세상을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가디언즈라 불리는 각기 다른 힘과 능력을 지닌 5명 불멸의 히어로들이 전세계 아이들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보호하기 위해 펼치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이 크리스 파인이 연기한 잭 프로스트, 류승룡이 알렉 볼드윈이 연기한 산타클로스 놀스, 이종혁이 주드로가 연기한 악역 피치, 한혜진이 아일라 피셔가 연기한 이빨요정 투스, 유해진이 휴 잭맨이 연기한 부활절 토끼 버니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내달 개봉.
[배우 이제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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