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만수 감독, "정규시즌에선 SK가 1승 더 했다"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의 자신감 있게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2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로 삼성을 상대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선수들 또한 자신있는 플레이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삼성의 약점에 대해 "삼성은 1위 팀이다. 약점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작년엔 우리가 못해서 2위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우리가 삼성에 비해 유리한 것은 시즌에서 10승 9패를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1승을 더 했다. 우리 선수들이 삼성에 우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부분은 역시 SK의 마운드 운용 계획이다. 1차전과 2차전 선발(윤희상, 마리오 산티아고) 외에는 많은 것이 아직까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이 감독은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가 엔트리에 포함된다는 사실만을 알렸다.

"부시가 엔트리에 들어온다. 시즌에서는 선발로 많이 등판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어제 시리즈가 끝나서 성준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1,2차전은 선발을 결정한 상태기 때문에, 부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더 많이 연구할 생각"이라며 이 감독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부시의 활용 방안과 전체 마운드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미칠 선수'로 플레이오프 MVP 정근우를 꼽았다. "정근우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또 MVP를 탔으면 좋겠다. 4차전과 5차전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정근우가 출루를 해줬기 때문이다"라며 정근우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이만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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