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최수종의 18년 만에 스크린 컴백작 영화 '철가방 우수氏'가 개봉일을 오는 11월22일로 확정지었다.
'태조 왕건'(00), '해신'(04), '대조영'(07) 등 TV 사극에서는 왕 역을 주로 연기해오던 최수종은 영화 '철가방 우수氏'에서는 중국집 배달부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도 꾀한다.
특히 현재는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도 성인 김춘추 역을 맡아 그만의 사극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에서는 180도 다른 순박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철가방 우수氏'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여만원의 월급으로 남몰래 다섯 아이들을 후원했던 고(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최수종은 시나리오를 읽은 뒤 "18년 만에 내가 해야 할 영화를 찾았다"며 흔쾌히 출연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화상환아를 위한 음반 제작, 희망나눔 콘서트, 결식아동 저녁밥 차려주기, 캄보디아 의료 봉사, 필리핀 빈민가 나눔활동 등 많은 활동을 펼쳐왔던 최수종이 김우수 씨의 인생에 큰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지난 해 12월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상'에서 김우수 씨와 함께 사랑나눔상과 희망나눔상을 나란히 수상한 특별한 인연 역시 그가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
'사극의 왕' 파워가 극장가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최수종. 사진=㈜대길ES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