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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철민이 자신의 과거사를 솔직히 공개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박철민은 2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첫등장부터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이수근씨보다 유행어 많고, 탁재훈씨보다 애드리브에 강하고, 김승우씨보다 출연 작품이 많은 배우 박철민이다"라는 재치넘치는 자기소개로 MC들을 감탄시켰다.
박철민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그가 히트시킨 주옥 같은 유행어들을 다시금 보여주는가 하면, 쉬지 않고 활동하는 비결에 대해서 "잘 나가는 조연들 중에서도 내가 제일 잘 생겼잖아"라는 대답을 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또 '민주 대머리'로 유명했던 대학 시절의 에피소드와 85년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과거를 처음으로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유쾌한 겉모습과 달리 가슴 아픈 과거사를 갖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철민은 20년 전 아리랑 치기로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형,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5세 지적 수준을 갖게 된 어머니, 가난했던 연극배우 시절과 과일 장사를 했던 경험 등을 털어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인권과 최다니엘이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특히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에서 박철민과 호흡을 맞춘 김인권은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시는 선배님이면서 충고나 조언 보다는 이해를 해주시는 정말 멋진 형"이라고 평하며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박철민. 사진출처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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