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남영동1985'가 15세 관람가로 개봉된다.
'남영동1985'의 제작사 아우라픽쳐스는 24일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의 2012년 두 번째 문제작 '남영동1985'가 드디어 11월 22일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15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故김근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넘어 야만의 시대가 짓밟은 영혼의 소유자인 한 청년과 역사 속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군상들의 이야기를 남아냈다.
이번 작품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던 정지영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역사 속에 묻혀버린 1970~80년대 공공연히 자행됐던 고문과 치유되지 않은 상처에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현실을 그려낸 영화 '남영동1985'는 대선을 앞둔 내달 22일 개봉된다.
[영화 '남영동1985' 스틸컷. 사진 = 아우라픽쳐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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