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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가 후배들의 선전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연아는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코치진 발표와 함께 오는 12월로 예정된 국제대회 준비 상황을 전했다. 김연아의 새 코치진은 과거 김연아를 지도했던 신혜숙, 류종현 코치로 구성됐다. 12월 국제대회는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 복귀를 위해 태릉선수촌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연아는 “쇼트 안무는 완성됐다.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체력이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최근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제2의 김연아’ 김해진(15,과천중)은 2012-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박소연(15,강일중), 김진서(16,오륜중)도 주니어 그랑프리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주니어 후배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 1~2명도 아니고 여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세계대회서 실수도 있었지만 자신있게 하는 모습이 좋았다. 선배로서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시작인만큼 더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부터 폐지된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연아는 “지금 어린 선수들이 예전보다 기량이 뛰어나다. 출전권을 충분히 따낼 수 있다. 주니어, 시니어 무대서 계속해서 잘 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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