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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계 ‘대모’ 신혜숙 코치(55)가 옛 제자 김연아(22,고려대)와 재회했다.
김연아는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혜숙, 류종현(44)으로 구성된 새로운 코치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말까지다.
이번 시즌 김연아를 맡게 된 신혜숙 코치는 1980년 레이크 플레시드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은퇴 후에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29년간 코치로 활동 중이다. 또한 김연아가 초등하교 5학년일 때부터 약 3년간 지도를 했으며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시킨 스승이다.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가 어렸을 때 지도했지만 이렇게 세계적인 선수가 돼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물론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시합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부분은 완성 단계다. 하지만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 그것만 보완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김)연아는 기술적인 부분은 다 갖췄다”며 “이젠 성인이 됐다. 여유 있게 아름다움으로 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혜숙 코치는 제자 김연아에 대해 거듭 “완성된 선수”라고 했다. 또한 목표를 이룬 만큼 앞으론 여유를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는 누구보다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즐기면서 여유 있게 정상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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