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양 팀 감독이 예고한 그대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2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삼성에서는 장원삼, SK에서는 마리오 산티아고가 나선다. 이는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이 밝힌 바 있다.
삼성 선발로 예고된 장원삼은 올시즌 다승왕이다. 17승(6패)을 기록하며 모든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하지만 SK를 상대로는 인상적인 투구는 보이지 못했다. 3승(1패)을 거두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43으로 높은 편이었다.
마리오는 SK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믿고 있는 선발 중 한 명이다. 만약 플레이오프에 두산이 올라왔다면 1차전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다. 마리오는 팀이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출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한 바 있다. 시즌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3.40.
양 팀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윤성환(삼성), 윤희상(SK)이 모두 제 몫을 해낸 상황에서 장원삼과 마리오가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도 흥미롭다. 그리고 이들의 결과에 따라서 양 팀의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삼성 장원삼(왼쪽)과 SK 마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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