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철퇴축구’ 울산이 분요드코르 원정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분요드코르에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하피냐, 김신욱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최전방에 김신욱을 내세웠다. 2선에선 이근호, 하피냐, 김승용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중원에선 에스티벤, 이호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이용, 강민수, 곽태휘, 김영삼이 지켰다. 골문은 김영광 골키퍼가 맡았다. 이에 맞선 분요드코르는 코작을 중심으로 카펜코, 투라에브, 이브로히모프 등이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홈팀 분요드코르가 주도했다. 분요드코르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작이 우측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이브로히모프가 왼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울산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에도 분요드코르는 카펜코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여러 차례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울산은 다소 늦게 발동이 걸렸다. 전반 중반 이후 이근호, 하피냐가 점차 살아나면서 공격에 힘이 실렸다. 결국 전반 3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근호가 드리블로 분요드코르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하피냐가 볼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울산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4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김승용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분요드코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0분 카펜코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공수 간격이 벌어지면서 더 많은 공간이 생겼다. 후반 7분 울산이 추가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서 김승용의 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집어넣었다. 역전을 허용한 분요드코르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투라예프가 잇달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분요드코르가 후반 23분 코작을 빼고 살로모프를 내보냈다. 하지만 골은 또 다시 울산이 넣었다. 후반 27분 김승용의 프리킥을 이근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분요드코르 골망을 흔들었다. 분요드코르는 후반 30분 곽태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하시모프의 슈팅이 울산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도 교체카드를 썼다. 김승용, 하피냐 대신 고슬기, 마라냥을 연속해서 투입했다. 다급해진 분요드코르는 공격라인을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울산은 안정된 수비로 분요드코르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울산의 3-1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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