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단독 중계한다.
JTBC는 최근 WBC 대회 중계권 판매사인 MP & SILVA와 2013 WBC의 예선과 본선을 합해 총 39경기에 대한 한국 내 단독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JTBC는 다음달 15일 시작되는 3조 예선부터 독점 중계방송을 시작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JTBC는 2013년 WBC 중계방송에 대해 국내 지상파와 케이블 및 위성TV, IPTV는 물론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독점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JTBC는 올해 6월 월드컵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 2경기를 중계 방송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단독으로 중계 방송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방송 콘텐트 판권 보유사인 MP & SILVA가 2013년 WBC의 한국 내 파트너로 JTBC를 선택한 것은, JTBC가 속한 중앙 미디어 네트워크(JMnet)의 미래를 향한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미디어 포트폴리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 참여한 JTBC 관계자는 "MP & SILVA 측이 가격보다는, 중앙 미디어 네트워크의 신문 잡지 인터넷 등 40여개 매체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WBC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전 세계 야구의 최고봉을 겨루는 대회다. 1회와 2회 대회 모두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4강, 2회 준우승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WBC는 지난 9월 유럽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이미 경기가 진행 중이다. 한국은 지난 대회 준우승국의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 2013년 3월2일 대만 타이중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본선 1라운드 B조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호주와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 팀이 속하게 된다.
한국은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3월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본선 2라운드에 참여하고, 여기서 2위 안에 들면 3월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겨룬다.
JTBC는 11월15일부터 예선 3,4조 경기 중계방송을 시작하며 한국이 참가하는 내년 3월2일 본선부터는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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