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이 제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부산과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의 주축 선수들인 임상협 한지호 박종우 이범영은 뛰어난 실력 만큼 외모 역시 준수해 부산 아이파크의 F4(판타스틱4)로 불리고 있다. 이들 네 선수는 제주의 송진형이 이번 부산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CF 속 판타스틱 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며 발끈하며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근 상위 스플릿에서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지호는 “최근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이 상승세를 이어 연속골에 도전하겠다”라며 부산의 승리를 다짐했다.
부산의 골미남 임상협 역시 송진형과의 미(美)드필더 대결에서 승리해서 K리그 최고 ‘골미남’의 타이틀을 지킬 것임을 밝혔다. 임상협은 “이번 제주전을 통해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남은 경기에서 꼭 팀에 보탬이 되겠다” 며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대한민국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부산의 수문장 이범영은 “지난 포항전을 통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칼을 가는 심정으로 제주전을 준비해 제주 경기장에 판타스틱 댄스가 펼쳐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며 제주전에 남다른 기대를 보였다.
지난 포항전에 결승골을 기록한 박종우 역시 “축구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지난 경기 모처럼 창수 형과 범영이랑 같이 뛰며 올림픽 당시의 기분을 느꼈다. 이번 제주전 역시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제주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이범영이 주전으로 복귀하며 화룡점정을 찍은 부산의 판타스틱4, 거기에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진 부산의 캡틴 김창수 역시 지난 포항전을 통해 복귀전을 가지며 팀 전력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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