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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DB생명이 역전극 속 2승째를 따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6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89-84로 승리했다. 두 팀은 나란히 2승 2패가 됐다. KB는 개막 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KB는 경기 초반 내, 외곽으로 볼이 시원스럽게 잘 돌았다. 베테랑 변연하부터 강아정, 정미란, 양선희 등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도 골밑에 공이 원활하게 투입됐다. 조은주의 골밑 공격과 이경은의 3점포가 터졌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KB의 수비가 강화됐다. KB는 1쿼터 3분 44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통산 3번째로 800 3점슛을 작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KB는 리바운드에서도 조금씩 우위를 보였다. 빠른 공수전환으로 외곽 득점을 만들어냈다. KDB생명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KB가 앞섰다. KB는 변연하가 내, 외곽을 종횡무진 오가며 연속 득점을 해낸 끝에 전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KB는 전반전서 3점슛 14개를 시도해 무려 6개를 집어 넣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KDB생명은 2쿼터 3분 46초를 남기고 조은주가 통산 2000점을 달성했다. 후반 초반 기세를 이어가면서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한채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끈끈한 수비와 속공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3쿼터 2~3분여 전까지 KB를 단 6점에 묶어 놓은 채 주도권을 완벽하게 쥐었다. 신정자가 공수에서 수비와 득점, 어시스트까지 도맡으며 흐름이 반전됐다.
KB도 3쿼터 후반 전열을 정비했다. 잠잠하던 강아정의 슛감이 살아나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 상대 실책까지 유발해내며 끝내 3쿼터를 동점으로 마쳤다. 이후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고, 결국 4쿼터 중반 이후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KB는 정선화의 골밑 집중 공략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KDB생명도 신정자, 조은주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경기 후반 박빙 승부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한 것. 이 과정에서 신정자가 경기 종료 3분 16초를 남겨두고 골밑 슛을 성공해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후반들어 한 치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KB는 2분 여전 결정적인 가로채기 성공에 이어 정선화가 꼬박꼬박 골밑 공격에 성공했고,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해냈다. 하지만 KDB생명도 72-7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실책으로 공격권을 찾아왔고, 경기종료 2.9초 전 이경은이 정미란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고,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 KB는 정선화, 강아정의 득점이 나왔다. KDB생명도 곽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KDB생명은 1차 연장 종료 6.4초를 남기고 조은주가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골밑 슛을 시도하다 반칙을 얻었다. 조은주는 침착하게 자유루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KB도 정선화가 종료 직전 골밑 슛을 넣으며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서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파울 아웃을 당한 가운데 조은주와 한채진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KB도 정선화의 득점이 꾸준히 이어졌다. KDB생명은 2차 연장 종료 1분 여전 원진아의 골밑 득점과 이경은의 자유투로 조금씩 달아났다. KB는 연이어 슛 실수와 실책을 범하며 승기를 KDB생명에 넘겨줬다. KDB생명은 경기 후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외곽슛을 시도하는 조은주(위), 트리플더블을 해낸 신정자(아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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