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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패했다.
스완지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서 0-1로 졌다. 리그 10위 스완지는 맨시티에 패하며 3승2무4패(승점 11점)를 기록해 최근 2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주춤하게 됐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하며 두차례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스완지에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6승3무(승점 21점)를 기록해 아직 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서 스완지는 미추, 루틀리지, 파블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기성용, 데 구즈만, 브리튼이 중원을 구성했다. 맨시티는 테베즈와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콜라로프와 나스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리와 투레는 허리진을 구축했다.
스완지는 전반전 동안 맨시티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39분에는 기성용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미추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하트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스완지는 후반 13분 미추의 슈팅이 골키퍼 하트가 걷어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볼이 흘렀다. 기성용은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힘없이 골문 앞으로 볼이 흘렀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16분 테베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테베즈가 클리시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테베즈의 선제골 이후에도 양팀은 꾸준히 공격을 주고 받았다. 이날 경기 인저리타임은 12분이나 적용된 가운데 기성용은 후반 인저리타임 왼발 중거리 슈팅을 한차례 더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는 테베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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