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제압… 우승 1승 남았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할 경우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두 경기 연속 영봉패 굴욕을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승부는 2회에 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볼넷에 이은 도루,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레고르 블랑코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크레포드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2점을 뽑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보겔송에 이어 팀 린스컴, 세르지오 로모가 디트로이트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산체스가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이 이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2차전에서 2안타에 그쳤던 디트로이트 타선은 이날 5안타로 절대적인 숫자는 늘어났지만 득점은 역시나 없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이후 2년만에 월드시리즈 왕좌를 탈환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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