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화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행 포스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2012년 정규 시즌 종료 후 7년차 FA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의 거취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29일 최종 결정했다.
구단은 김응룡 감독과 함께 류현진의 거취와 관련해 오랜 시간 다각적인 측면에서 신중히 검토한 결과 대한민국의 에이스로써 합당한 가치를 받는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구단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추후 포스팅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합당한 가치에 대한 기준은 구단과 선수 간의 합의된 사항으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단계인 포스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한화는 나를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나의 고향이다"며 "이번 포스팅을 통해 나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팀과 국가에 기여한 후 한국대표에 걸 맞는 대우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하겠다. 좋은 결과로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대한민국과 나를 위해 응원해준 팬 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응용 감독은 "구단의 결과가 나온 만큼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야구 선배로서 박수를 보낸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가는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감독으로서 류현진 선수의 필요성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한 것은 어느 감독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류현진의 해외 진출과 동시에 특급용병 영입 및 적극적 FA 선수 확보를 통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 전 까지는 구단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며, 추후 포스팅 시스템 결과에 대해서는 별도 발표 할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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