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 류중일 감독 "승부 원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류중일 감독이 5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1-4로 고개를 숙였다. SK의 반격으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SK 박재상-최정에게 한국시리즈 역대 7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했고, 타선은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2대2 원점이 됐지만 내일 쉬면서 팀을 잘 정비하겠다"며 "잠실에서 우리 선수들이 게임을 잘 하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

탈보트에 해서는 "그동안 중간 투수를 많이 써서 탈보트로 계속 가려고 했다"며 "잘 던지다가 박재상에게 홈런 맞고 흔들린 부분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4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이승엽의 판단 미스 주루사도 중요한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이승엽의 타구 판단 미스로 분위기 넘어간 것 같다"며 "야구 중에 최고 어려운 것이 타구 판단이다. 경험 많은 이승엽이라 더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박석민에 대해서는 "몸상태는 괜찮다. 내일 지켜보고 모래 (5차전) 출전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5차전 선발투수로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윤성환을 예고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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