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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현영이 출산 후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 대강당에서 '소아암 전문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현영을 이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출산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현영을 비롯해, 정진옥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신희영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와 이예나(여·7세·악성림프종), 김보미(여·6세·버킷림프종)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소아암은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매일 4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한해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서울을 오가며 치료받는 지방의 소아암 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쉼터의 기능과 함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지원센터의 필요성이 커졌고, 병원의 의료적 서비스 외에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아암 전문지원센터를 건립하고자 두 기관이 공동으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총 50억 원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의 모임)으로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온 현영이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온 현영은 "아이들을 좋아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참여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저의 작은 도움이 쓰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은 이들이 모금에 동참해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영은 협약식에서 이예나, 김보미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에게 노란 리본을 직접 달아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현영이 가명유치원 3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의열매회관 1층 나눔문화관에서 나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명유치원 아이들은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이 캠페인의 첫 기부자가 될 예정이다.
'소아암 전문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공동캠페인은 이 협약식을 시작으로 2013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방송인 현영. 사진 = 코엔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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