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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김경민기자]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29, 본명 박정수)이 500여 팬들의 환송 속에 30일 군 입대했다.
이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입구에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으로 불참한 시원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전 멤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이특은 “지금은 (군입대가) 실감이 안난다. 눈을 떴을 때 천정이 다른 것을 보고 여기가 군대구나 생각을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특은 “언제 군대를 갈까 하고 생각은 했는데 벌써 그날이 다가왔다. 이제 2년 뒤 7월 29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예인 이특이나 민간인 박정수가 아닌 군인 박정수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평소와 다르게 짧은 머리로 취재진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는 이특은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닌 훈련병 박정수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평소 무대에서 눈물을 잘 흘리던 이특은 “오늘은 울지 않으려고 작정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밝고 화기애애해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년여의 시간 동안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21개월 뒤 다시 만나면 더욱 좋은 노래와 활기찬 모습으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전역 후 각오를 전했다.
먼저 국방의 의무를 마친 멤버 강인은 “21개월 뒤에 (이)특이형이 돌아왔을 때에도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슈퍼주니어가 되도록 하겠다”고 군생활을 잘 하고 올 것을 당부해다.
이날 이특의 입대 현장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해외 500여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이특의 입대를 아쉬워하며 이날 새벽 1시부터 현장에 몰려드는 열정을 보였다.
입대 기자회견을 끝낸 이특과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팬들 앞에서 모자를 벗고 거수경례를 하는 등 미니 팬미팅을 진행한 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포옹세례를 받으면서 연병장으로 활기찬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특은 이날 입대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21개월간 육군 현역병으로 군복무 한다.
[이특. 사진 = 의정부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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