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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대종상을 휩쓸었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9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종상 조명상과 편집상, 기획상, 시나리오상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오승철 조명감독과 남나영 편집기사, CJ E & M 영화부문 임상진 기획팀장, 황조윤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날 무대에 선 오승철 조명감독은 "'장화, 홍련'으로 데뷔해 다양한 영화를 해왔다. 사극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영원한 제국'으로 입문했는데 언제 한 번 사극을 하게 되나 싶었다. 이번 영화를 할 때 독을 품었다. 같이 한 식구들에게 감사들린다. 아내와 딸에게 이 영광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남나연 편집기사 대신 무대에 오른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남나연 기사님이 다른 작업이 있어 대신 인사 전하겠다. 같이한 스태프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했고 특히 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농담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사랑해준 여러분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임상진 "좋은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걸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시나리오 처음 쓰기 시작한 시간부터 3년 지나 세상에 나왔다"며 제작진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워 했다.
황조윤 작가는 이날 영화 '권법' 작업차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대리수상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번 대종상 시상식에서 조명상, 편집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외에도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기술상 등을 독식했다.
[오승철 조명감독. 사진 = KBS 2TV 제49회 대종상 시상식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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