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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인, 이동욱, 정은지가 자신의 애정신을 본 부모님의 반응을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배우 지성, 김소연, 이윤지, 유하준, 가수 가인, 쥬얼리 예원, 에이핑크 정은지,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송종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가인은 “베드신을 많은 여배우들이 어려워한다”며 “22세 때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에서 첫 베드신을 찍었는데 촬영 후 한참을 울었다. 낯선 사람과의 스킨십에 당황했기 때문. 하지만 4년이 지난 ‘피어나’ 베드신에서는 오히려 내가 리드를 했다”고 고백했다.
가인은 또 “처음 베드신을 찍었을 때 엄마한테 이걸 어떻게 보여드릴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차마 엄마와 함께 볼 수 없어서 영상을 틀고 도망갔는데 엄마가 연기 코치를 해주셨고 이왕 할 거면 프로답게 제대로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이번 ‘피어나’ 뮤직비디오 속 베드신은 망설임 없이 보여드렸는데 엄마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셨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나도 가인의 마음을 안다. 곧 개봉하는 영화 ‘나의 P.S파트너’에서 김아중과 베드신을 찍었는데 영화 내용상 필요한 장면이지만 너무 힘들었고 촬영 후에도 한참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동욱은 “오연수와 ‘달콤한 인생’에서 베드신을 찍었는데 드라마 치고는 높은 수위였다”며 “온 가족이 함께 TV를 시청했는데 평소에 꼬치꼬치 물으시던 아버지께서 한 마디도 안하셨고 어머니는 갑자기 전화기를 들고 모른 척 못 본 척 집을 나가셨다”고 고백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속 서인국과의 키스신에 주변 사람들이 멘붕이 왔다”며 “해외 출장중 내 키스신을 보고 놀란 아버지께 꾸중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특은 MC 신동엽에게 “만약 딸 지효 양이 연기자가 되어 키스신을 찍는다면 불편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어서 무럭무럭 자라서 돈벌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애정신을 본 부모님의 반응을 공개한 가인(위)-이동욱(아래).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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