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가 송종국이 지난 3월 돌연 은퇴를 한 이유를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배우 지성, 김소연, 이윤지, 유하준, 가수 가인, 쥬얼리 예원, 에이핑크 정은지, 국가대표 출신 해설가 송종국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송종국은 “계속된 해외 활동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내가 넘어질 때 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주셨던 어머니가 안 계시니 축구를 할 수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누구와도 의논할 겨를도 없이 은퇴를 결심했다. 심지어 은퇴 경기도 포기 했다.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어머니께 죄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은퇴했다”고 털어놨다.
송종국은 또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스포츠 댄스에 도전했는데 한 번도 춰본 적 없지만 춤을 좋아하셨던 어머니를 기리며 하늘에서라도 내 모습을 보고 기뻐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도전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송종국은 “어머니를 위해 가족에게 큰집을 선물했고 효도는 은퇴 후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은퇴 이유를 밝힌 송종국.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