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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김장훈이 소리를 위해 자해를 시도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소리를 위해 손가락을 자르려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훈은 "어렸을 땐 소리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자해도 했었다. 내가 긴팔 옷을 고집하는 이유가 지금은 많이 옅어졌지만 흉터같은게 남아 있어서 그렇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고음이 나오지 않으면 짜증이 많이 났다. 내가 나를 자해하면 고음이 나왔다. 그때는 '내가 영혼을 팔아서라도 이 소리가 나올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한번은 손가락도 자르려고 했다. 나는 고흐가 귀 자른 이유가 이해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고 묻는다. 지금도 노래를 한다기 보다는 소리를 하는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을 위해서 노래를 하지만 나를 위해서, 내가 살기 위해서 노래를 한다"고 밝혔다.
[소리를 위해 자해를 시도했다고 밝힌 김장훈.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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