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개막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로 이어지는 빅3의 활약에 힘입어 120-107으로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을 위해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팀을 옮긴 르브론 제임스는 생애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출발도 지난 시즌 연장 선상에 있었다. 마이애미는 1, 2쿼터를 62-54로 마쳤다. 2쿼터 한 때 44-44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내 다시 달아났다. 이후 마이애미는 3쿼터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시작하자마자 제임스의 3점슛, 웨이드의 레이업슛이 나온데 이어 3쿼터 막판 연이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93-76, 17점차까지 앞선 채 마쳤다. 결국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킹' 르브론은 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웨이드는 29점(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으며 보쉬도 19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보스턴은 라존 론도가 20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출전해 22점을 기록했지만 댈러스 매버릭스에 91-99로 무릎 꿇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94-84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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