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류중일 감독이 5차전 경기 운용 계획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7회 이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타순 변동이 거의 없었던 삼성은 5차전을 맞아 타순을 손질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4경기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박석민의 6번 기용. 박석민은 고질적인 허리에 옆구리 통증까지 옆구리 통증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4차전까지 12타수 1안타.
이로 인해 박석민의 선발 제외도 점쳐졌지만 6번 타자 3루수로 나선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연습 때 (타격하는 것을) 보니까 괜찮았다"고 밝혔다.
2번 타자부터 5번 타자까지 모두 좌타자인 것도 특이한 부분이다. 2번 정형식을 시작으로 3번 이승엽, 4번 최형우, 5번 박한이까지 모두 좌타자로 구성돼 있다. 류 감독은 "(상대 필승 좌완) 박희수와 정우람은 뒤에 나온다"며 "7회 이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타자들이 쳐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상대 우완 선발 윤희상을 겨냥한 타순임을 드러냈다.
한편, 류 감독은 1차전부터 4차전과 달리 홈런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류 감독은 홈런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넓으니까 다른 구장과 차이가 있다"며 "또 밤에 추워지기 때문에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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