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2007년 한국시리즈 분위기에 가깝다"
SK 와이번스의 정근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올해는 2007년과 2009년 중 어느 쪽에 가깝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SK는 지난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로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2009년 KIA를 상대로는 4차전까지 같은 성적을 냈지만 결국 3승4패로 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정근우는 "올해는 김광현이 4차전 선발로 등판하고, 백투백 홈런이 터지는 등 흘러가는 분위기가 2007년에 가깝다"며 'AGAIN 2007'을 기대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12타수 7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했던 정근우는 4차전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날리고도 수비에 잡히는 등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5차전에서도 그는 여전히 공격적인 자세로 타격에 임한다. "상대투수가 어렵게 승부하려고 하다보면 볼넷을 얻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요행일 뿐"이라며 "안타를 치는게 볼넷보다 확률적으로도 높다. 실투나 좋은 볼을 놓치면 다음에 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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